침대 위에서 보내는 하루의 항해를 뜻한다.
침대항해의 선장(본인)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닻을 내린다. "오늘은 출항하지 않겠다." 항해 코스는 이불 속, 베개 만, 스마트폰 해협. 목적지는 없다. 그저 표류한다. 점심은 배달 앱으로 조달하고, 저녁도 마찬가지다. 항해가 끝나는 건 밤 12시, "내일은 꼭 나가야지"라는 다짐과 함께. 그 다짐은 내일 아침 파도에 휩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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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주말에 뭐 했어?
B: 침대항해 중이었어. 이틀 동안 항해했는데 도착한 데가 없어.
작가미상
-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