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을 마음속으로 모는 기관사다.
출근기관사는 매일 아침 운전대에 앉는다. "다음 역은 환승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안내 방송을 마음속으로 따라 하며, 열차의 흔들림에 몸을 맡긴다. 베테랑 기관사는 급커브 구간을 미리 예측하고 손잡이를 잡는다. 가끔 기관사의 예언이 빗나간다. 급정거. 그 순간 기관사는 승객(본인)과 함께 앞으로 쏠린다. 그래도 내일 아침, 기관사는 다시 운전대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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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출근길에 또 졸았어?
B: 출근기관사 모드였는데 급정거에 깨버렸네. 운전 미숙이야.
작가미상
-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