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어서 담아둔 것들로 가득 찬 장바구니의 인벤토리를 뜻한다.
장바구니인벤토리의 용량은 무한이다. 담고, 또 담고, 그래도 자리는 남는다. 인벤토리 정리(결제)를 미루는 이유는 하나. "언젠가 살 거야"라는 희망. 그러나 인벤토리에 먼지가 쌓이면(30일 경과), 시스템이 자동으로 "품절" 디버프를 건다. 그때의 상실감은 크다. "살 걸 그랬어." 베테랑 쇼핑러들은 말한다. 인벤토리는 창고가 아니라 장례식장이라고. 담긴 것의 90%는 결제의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진다. 그래도 오늘도 담는다. 담는 게 행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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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장바구니에 47개 담겨 있는데 결제는 안 했어.
B: 장바구니인벤토리 풀방이네. 90%는 장례식장으로 갈 거야.
작가미상
- 2026/10/03